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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10.1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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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살레시오중, 축제 수익금 말라위에 전달

광주 살레시오중학교(교장 한문노)가 교내 축제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아프리카 말라위의 초등학교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살레시오중학교는 매년 교내 축제인 청상유 축제에서 사랑의 나눔 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해왔다. 9월 20일 열린 올해 바자에는 수익금에 적지 않은 기부가 더해져 총 600만 원이 모였다.

올해 수익금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 릴롱궤 돈보스코 청소년센터와 차방고 초등학교에 전달됐다.

수익금을 전달받은 살레시오회 잠비아관구 소속 릴롱궤 공동체 경리인 김대식 신부는 자필 편지를 통해 "머나먼 한국에서 보내준 사랑이 이곳의 친구들에겐 희망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최소한 50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자를 주관한 살레시오중 신민수 신부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살레시오중학교 가족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준 데 감사한다"며 "나눔은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에게도 분명 좋은 교육적 열매가 맺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