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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 사설/칼럼
2019.08.1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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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SNS 활용한 친근한 선교 바람직


최근 교회 안팎에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친근한 선교가 늘고 있다.

청년 세 명이 사제들을 만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유튜브 채널 '성당오빠들'에서는 '세금은 내나요', '사제복은 어디서 사나', '사제들의 연애담'이 가감 없이 튀어나오고 인스타그램 '성당언니'에서는 다양한 성지 사진과 음악이 쏟아져 나온다.

서울대교구가 운영하는 '서울대교구 온라인 성경채널'도 말랑말랑한 제목과 영상으로 신앙 지식을 넓혀주고 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영상에는 '홍해 건너기', '솔로몬의 재판', '허무한 인생 보람 있는 인생', '부모공경은 하느님의 법'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지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심리', 수원교구 황창연 신부의 '성필립보생태마을', 대구대교구 마진우 신부의 '겸손기도' 등 유튜브를 활용한 사제들의 채널도 관심이다.

최근 미디어 수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유아나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 노년층에서도 유튜브로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교회 안팎에서 유튜브를 선교와 교육 수단으로 활용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성당오빠들이 "교회의 엄숙주의를 깨고 신앙생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쉽게 성당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한 말을 주목해야 한다.

교황은 올해 홍보 주일 담화에서 "네트워크는 옭아매는 것이 아니라 해방시키고, 자유로운 사람들의 친교를 보호하고자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로 선교와 교육 수단이 바뀐다고 해서 이런 본질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 이를 명심한다면 유튜브를 활용한 친근한 선교는 여러모로 바람직한 접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