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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 등록
제17회 서울시 교우협 신앙대회 성황
▲ 손희송 주교가 서울시교우협의회 신앙대회 참가자들에게 성체를 나눠주고 있다. |
서울시 가톨릭 신자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신앙을 다지는 제17회 서울시 교우협의회 신앙대회가 12일 서울 성북구청에서 열렸다.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신앙대회는 지구별로 준비한 장기자랑과 구본영(서울 길음동본당 주임) 신부의 특강, 문화 공연,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주례 장엄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에는 서울시 교우협의회 황인식(마티아, 서울시 대변인) 회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서울시 공무원과 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황인식 서울시 교우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바쁜 공무와 일상에 묻혀 살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무심히 지나치는 때가 많다"며 "오늘 신앙대회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새기고 실천하는 공직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손희송 주교는 장엄 미사 강론을 통해 "감사하며 살 때 주변에서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감사한 것을 찾으면 더 밝게 살 수 있고, 여러분이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주교 신자 공무원들이 밝게 사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주게 되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선교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 신앙대회가 신앙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6년 설립된 서울시 교우협의회는 그동안 서울시 및 산하기관 가톨릭 공직자들의 신앙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제18회 서울시 교우협의회 신앙대회는 내년 9월 19일 마포구청 교우협의회 주관으로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열린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