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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 여론
2020.06.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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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애도의 뜻 전해 ...예수회 전 총장 니콜라스 신부 선종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제30대 예수회 총원장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의 선종과 관련해 예수회 총원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1일 조전을 보내,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님은 대한민국 교회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도움과 격려를 주신 분"이라고 애도했다.

염 추기경은 "고인은 오랫동안 선교 및 복음화에 대한 강의와 프로그램을 진행하시고, 수없이 많은 연구를 하셨다"며 "회원들에게 가난한 이들과 경제 세계화의 혜택에서 배제된 이들에 대한 봉사에 더욱 힘써 달라고 요청하셨다"고 회고했다.

염 추기경은 개인적 인연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1970년 필리핀 동아시아사목연구소(EAPI) 사목 연수 당시 니콜라스 신부를 은사로 만났다. 2014년에는 추기경 서임 직후 니콜라스 신부의 로마 예수회 총원 식사 초청이 추기경 서품 후 첫 외부일정이었다.

염 추기경은 조전을 마무리하며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첫째 서간 15장을 인용하면서 "우리의 죽음이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써 정복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면서 "부활의 믿음과 희망을 지니고 니콜라스 신부님을 하느님께 맡겨 드린다"고 조의를 표했다.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는 5월 20일 일본 도쿄 카미샤쿠지 로욜라 공동체에서 향년 84세로 선종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