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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활/문화/ > 일반기사
2019.10.1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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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898] 조광호 신부 작품전, 23일~11월 4일
▲ 성모자.

▲ 관조하는 인간.



조광호(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명예교수) 신부가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전관에서 작품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3부작으로 이뤄져 있다. 제1부는 유리화 전시, 제2부는 관조하는 인간(Homo contemplans) 드로잉, 제3부는 성모자(聖母子)에 관한 페인팅이다. 성모자에 관한 페인팅은 교회 미술사에 나타나는 성모자 양식을 조 신부가 패러디해 그린 작품들이다.

아트 글라스(Art glass)와 수묵 드로잉, 이콘화 등 12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제에 따라 장르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조 신부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주제를 그림으로 형상화해 조 신부가 사제와 작가로서 일생을 거쳐 고민해온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제이자 화가인 조광호 신부는 국내외 30여 회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1990년 이후 부산 남천주교좌성당·숙명여대박물관·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ㆍ구 서울역사 유리화, 서소문성지 기념탑 및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구간 대형 벽화 등을 제작했다. 현재 가톨릭조형예술연구소 대표와 인천가톨릭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