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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생활/문화/ > 출판
2020.05.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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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가시를 빼내시는 성모님
가시를 빼내시는 성모님 / 베르나르-마리 지음ㆍ조연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성모 마리아에게 치유의 손길을 청하는 묵주 기도서. 9일 동안 일상에서 받은 상처를 성모님께 봉헌하며 영적으로 치유해주시도록 이끈다. 저자 베르나르-마리 수사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불신,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려는 모습을 가시라고 말한다. 기도를 통해 마음속에 어떤 가시가 있는지 살피고, 그 가시로 인한 상처를 성모님께 의탁하도록 이끈다.
 

기도는 세 단계로 구성돼 있다. 성경 읽기, 묵상, 기도 순서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다니엘서 3장을 토대로 쓴 감사의 기도와 베르나르도 성인, 루도비코 마리아 그리뇽 성인이 쓴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를 실었다.
 

책의 궁극적인 지향은 단순히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마음의 가시를 찾아 치유하고, 멀어졌던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둔다.
 

저자 베르나르-마리는 재속 프란치스칸으로 신학박사이다. 「시련을 건너기 위한 축복」 등 영성 관련 저서를 집필해왔다.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