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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7 등록
[묵상시와 그림] 내 탓이오!
어느날 일이 잘못되었습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탓이야! 네 탓이야!
네가 잘못한 탓이야!
그리고 그 사람은 화를 내며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
그 사람은 말했습니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가 잘못한 탓이오!
그리고 그 사람은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글과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