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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렌시오 후옹 반 응우옌(11.24) 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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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라우렌시오 후옹 반 응우옌 (Lawrence Huong Van Nguyen)
성인 기본정보
축일 11월 24일
신분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베트남(Vietnam)
활동연도 1802?-1856년

  •    1533년 포르투갈 선교사들이 베트남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된 베트남 교회의 역사는 오랜 박해의 역사였다. 1615년 예수회 선교사들이 베트남의 중부지역에 선교기반을 마련하면서 베트남의 복음화는 활기를 찾았다. 그러나 19세기에 들어 왕실은 천주교 신앙을 버리도록 명령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십자가를 밟고 지나가도록 했다. 이로 인해 1833년부터 약 50년 동안 30여만 명의 신자들이 모진 박해를 받았고 수많은 순교자들이 탄생했다.

       베트남 북부 통킹에서 태어난 성 라우렌티우스 후옹 반 응우옌(Laurentius Huong Van Nguyen, 또는 라우렌시오 후옹 반 응우옌)은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다. 방인사제로서 복음을 전하며 베트남 교회를 위해 수십 년 동안 성실하게 사목하다가 그리스도교에 대한 혹독한 박해의 시대에 체포되었다. 그는 옥중에서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다가 1856년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는 1909년 교황 성 비오 10세(Pius X)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다.

       1988년 6월 19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는 로마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 안드레아 둥락(Andreas Dung-Lac) 사제와 116명의 동료 순교자들을 시성하면서 그들의 축일을 11월 24일에 기념하도록 보편교회 전례력에 포함시켰다. 안남(Annam) 또는 통킹(Tongkin)의 순교자들로도 불리는 117위의 베트남 순교자들은 출신별로 보면 96위의 베트남 순교자, 11위의 에스파냐 도미니코회 선교사, 10위의 프랑스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로 이뤄져 있다. 신분별로는 8위의 에스파냐와 프랑스 출신 주교, 50위의 사제(에스파냐와 프랑스 출신 13위와 베트남 출신 37위), 59위의 베트남 출신 평신도로 구성되어 있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시성식 강론에서 혹독한 박해를 이기고 영웅적인 모범을 보인 순교자들의 용기와 신앙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91-94쪽.
  • 한국교회사연구소 엮음, 송영웅 옮김, 오늘 성인(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성인들) - ‘베트남의 순교자들’,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14년, 447-4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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