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남종삼 요한 묘, 의정부교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소재
장흥면 울대리에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서소문 밖에서 순교한 남종삼 성인과 공주와 전주에서 순교한 부친 남상교, 장자 남규희 등 삼대 순교자의 묘소가 있다.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해 국내의 프랑스 주교를 통해 한불수교를 맺자고 건의했다 실패한 남종삼은 부친을 찾아가 준엄한 가르침을 듣고 치명을 각오하고 한양으로 가던 중 체포되어 참수되었다. 신앙은 아들을 바칠 각오까지 한 아브라함의 모범을 따라 ‘나’를 통해 후손에게 이어짐을 되새겨 본다(주호식 파트리치오 신부,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2012년 3월 4일 사순 제2주일 서울주보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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