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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 이승훈 베드로 묘(반주골)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간략설명 이 땅에 복음의 첫 번째 씨앗을 뿌린 선구자를 기억하며
지번주소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1(남동구 정수사업소 뒷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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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보 인천시 기념물 제63호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인천에 한국교회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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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9-21 조회수669 추천수1

인천에 이승훈<한국교회 첫 세례자> 역사공원 조성


인천교구-인천광역시 업무협약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이 9월 9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에 한국교회 첫 세례자이자 하느님의 종 이승훈(베드로)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만들어진다.

 

인천교구는 9월 9일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135번지 이승훈 묘역 일대 4만5792㎡ 부지에 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교구와 인천시는 지난 2018년 4월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조성계획 결정고시, 예산 확보 등 사업시행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교구와 인천시간 역할분담과 재정부담 등에 관해 담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부지를 마련하고, 교구는 건축비를 부담한다.

 

하느님의 종 이승훈(1756~1801)은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세례를 받은 뒤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평신도에 의해 신앙이 자발적으로 싹튼 세계 유일한 교회가 됐다. 이승훈은 신유박해 때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135번지 반주골에 묻혔다. 인천시는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승훈 묘역 성지개발위원장 정광웅 신부는 “성지 조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한 그동안 노력이 이번 업무 협약으로 구체화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신부는 “하느님의 종 이승훈 베드로는 한국교회 창설 주역이자 4대에 걸쳐 8명 순교자를 배출한 신앙의 모범”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앙을 이어간 순교 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역사공원은 한국교회 위대함을 드러낼 수 있는 성지”라며 “인천교구뿐 아니라 전국,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도 의미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톨릭신문, 2020년 9월 20일, 김현정 기자]

 

 

2022년 조성되는 ‘이승훈 역사공원’의 이승훈은 누구인가?


풀뿌리 신앙 중국교회에 알린 첫 세례자

 

 

-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인천광역시 제공.

 

 

인천교구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이승훈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이승훈 역사공원은 인천 장수동 이승훈 묘역을 중심으로 역사공원과 함께 천주교 연사문화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승훈 역사공원은 인천 시민들을 위한 휴식처이자 국내·외 대표적인 순례성지로 각광받을 것을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 세례자로 잘 알려진 하느님의 종 이승훈(베드로)은 우리나라가 선교사 없이 신앙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중국교회에 알린 신앙선조다.

 

17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승훈은 하느님의 종 이벽(요한 세례자)을 통해 교리를 접하게 됐다. 이벽이 전한 교리에 감명 받은 이승훈은 1783년 동지사로 떠나는 부친을 수행하면서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그라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성물과 교리서를 갖고 귀국했다. 이후 이승훈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주일을 지키고 교리를 전파했다. 1785년 3월 모임이 관헌에 발각돼 해산되고, 이후 문중의 핍박을 받았음에도 이승훈은 주일 모임을 이어나갔다.

 

아직 교회법에 밝지 못했던 이승훈과 초기교회 신자들은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임시로 성직제도를 만들어 세례 등 전례를 거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1789년 베이징교회에 파견한 밀사 복자 윤유일(바오로)를 통해 임시로 만든 성직제도가 잘못된 것임을 알고 사제파견을 요청해 마침내 복자 주문모(야고보) 신부를 입국시키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교회 지도자였던 이승훈도 체포돼 문초를 당하다 1801년 4월 8일 45세 나이로 참수당했다.

 

주교회의는 2009년 춘계 정기총회에서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와 증거자 제2차 시복시성’ 추진을 결정하고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에 이승훈을 포함시켜 시복 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복 예비심사는 지난해 현장조사를 마치고 ‘공적 경배 없음’을 선언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가톨릭신문, 2020년 9월 20일, 이승훈 기자]

 

 

인천에 첫 영세자 이승훈 역사공원 생긴다


인천교구-인천광역시 업무 협약, 역사문화체험관과 함께 2022년 6월 준공 예정

 

 

- 인천광역시 남동구 하느님의 종 이승훈 묘역에 2022년 6월 준공 예정인 한국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인천광역시청 제공.

 

 

인천광역시에 우리나라 첫 영세자 이승훈(베드로, 1756~1801)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생긴다. 2022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은 9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훈 묘역 일대(남동구 장수동 산135번지) 4만 5792㎡ 부지에 ‘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교구와 인천시는 2018년 4월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조성계획 결정 고시ㆍ예산 확보 등 사업시행을 위한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교구와 인천시 간 △ 역할분담 △ 재정부담 △ 기부채납 등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협약 내용 외에도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은 별도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인천교구는 48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총넓이 1천630㎡) 건립을 맡고, 인천시는 96억 원 예산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달 중 토지보상 등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체험관 건립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원과 체험관이 조성되면 전국 신자들이 1년 내내 찾아오는 순례성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신철 주교는 협약식에서 “2013년에 시작한 이승훈 역사공원 복원사업이 첫 삽을 뜨는 만큼 인천시와 협조해서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역사문화체험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선교사들에게 세례를 받은 후 귀국해 동료들과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다. 그 후에 한국교회는 외국 선교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에서 유일한 교회가 됐다. 이승훈은 오랫동안 교회 주역으로 활동하다 1801년 신유박해 때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 등 여러 교우와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했다. 선산인 인천 남동구 반주골에 묻혔다. 인천시는 그 업적을 기리고자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교구는 2014년 1월 성지개발후원회를 발족하고 2015년 이승훈 묘역 성지 개발 담당 사제를 임명, 인천시와 이승훈 묘역 성역화 및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을 준비해 왔다. [가톨릭평화신문, 2020년 9월 27일, 이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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