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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리내성지에서 수원교구 순교자현양대회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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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10-07 조회수774 추천수0

수원교구 순교자현양대회 거행


앞으로 순교자성월마다 미리내성지에서 교구 주관 행사 열기로

 

 

- 9월 27일 미리내성지에서 교구 순교자현양대회에 참가한 신자들이 김대건 신부 유해를 가마에 싣고 행렬하고 있다.

 

 

수원교구 순교자현양대회가 9월 27일 미리내성지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한 이날 대회에는 교구 내 본당들에서 찾아온 신자 등 성지순례자 21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순교자현양대회는 성지나 지구가 아닌 교구 주관으로 이뤄진 행사다. 교구는 그동안 교구민 수가 늘면서 교구 내 모든 본당이 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워지자, 지구 단위로 순교자현양대회를 열어왔다. 그러나 교구는 이날 교구 차원으로 대회를 열어, 앞으로 순교자 성월마다 미리내성지에서 교구 순교자현양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유해행렬로 막을 열었다. 신자들은 미리내성지 성요셉성당에서 현양미사가 봉헌되는 성지 광장까지 김대건 성인의 유해와 함께 행렬했다. 향과 십자가, 김대건 성인의 초상과 유해를 앞세운 신자들이 103위 성인의 이름이 적힌 깃발을 들고 줄지어 갔고, 이용훈 주교와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 교구 사제단 등이 뒤를 따랐다.

 

이 예식은 1965년부터 해마다 열린 미리내성지 순교자현양대회의 전통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유해행렬 예식의 맥이 끊기기도 했지만 지난 2016년 김대건 성인 순교 170주년을 맞아 다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오전 11시에 봉헌된 현양미사 후 오후 1시30분부터는 한국순교자103위시성기념성당에서 순교칸타타가 공연돼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순교칸타타는 교구 원로사목자 이종철 신부(한국 천주교 성음악 토착화 연구원 및 부설 로사리오 성가단 담당)가 작곡한 마당극 형식의 성악곡이다. 이 곡은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식을 기념하면서 한국 순교자를 현양하기 위해 작곡됐다. 4개의 마당에 걸쳐 한국 초기교회사와 순교자들의 삶과 정신, 순교, 찬양을 담고 있다.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미리내성지는 특별히 김대건 신부님이 사목하시고, 순교 후 묻힌 곳으로 신부님의 대표 성지”라며 “신자수의 증가로 대형행사를 치르기 어려워지면서 교구 전 본당이 참여하는 대회를 지양하고 지구별 현양행사를 열어왔지만, 올해부터는 미리내성지의 초기 전통을 따라 해마다 미리내성지에서 교구의 순교자현양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자들에게 “교구는 순교·성체·성모신심을 교구의 사목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우리 신자들이 순교자들의 후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그에 합당한 모범을 보이며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리내성지는 교구 설정 이전인 1946년 9월부터 순교자현양대회를 열어오던 한국교회의 대표 성지다. 교구는 설정 당시부터 해마다 미리내성지에서 교구 순교자현양대회를 마련하고, 이곳에서 교구 설정 10주년, 103위 한국 순교자 시복 50주년 행사 등을 거행하는 등 교구민들의 순교신심을 고취시키는 중심지로 삼아왔다.

 

현재 미리내성지는 성지순례자들의 개인피정, 소규모 피정 등이 가능한 피정시설인 ‘순례자의 집’과 성지순례자들의 순례를 돕는 종합안내소를 만들고 있다. 또 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캠프시설을 조성하는 등 순교신심 전파를 위한 성지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판, 2018년 10월 7일, 이승훈 기자,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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