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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에서 쓰는 수원교구사: 죽산성지 · 교구 영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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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11-19 조회수74 추천수0

[길에서 쓰는 수원교구사] 죽산성지·교구 영성관


수많은 순교자들의 얼 어린 땅에 평신도 봉사자 양성 위한 터전 마련

 

 

- 2013년 6월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수원교구 영성관 봉헌식에서 머릿돌을 축복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죽산성지, 대박해라고도 불리던 병인박해 때 수많은 순교자가 난 곳이다. 충청·전라·경상도로 갈라지는 주요 길목이었던 이곳에는 그 지리적 요건으로 조선시대 행정기관인 ‘도호부’가 설치됐다. 박해 때 이 도호부는 죄인으로 취급되던 천주교신자들의 심문과 처형이 이뤄지던 곳이다.

 

「치명일기」와 「증언록」 등의 문헌을 통해 이름이 밝혀진 이만해도 25명에 이른다. 또 기록되지 않은 더 많은 순교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죽산도호부가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던 곳이 바로 죽산성지다. 그리고 순교자들이 잡혀있던 죽산도호부의 옥사터가 있던 죽산면사무소에는 현양비와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수많은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그들의 삶과 신앙을 배우는 이곳 성지에는 교구민들이 순교자들을 본받아 교회의 영성을 체득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돼 있다. 바로 교구 영성관이다.

 

교구는 1989년 제28차 교구 사제평의회에서 평신도 봉사자 양성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영성관 마련을 고심해왔다. 교세 증가에 따라 날로 증가하는 평신도 봉사자 교육의 수요가 커졌을 뿐 아니라, 전문 평신도 봉사자 양성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 공간으로 바로 이 죽산성지가 적합한 장소로 떠올랐다. 영성 교육의 측면에서 순교자들의 얼이 서린 죽산성지는 교육과 더불어 신자들의 신앙성숙을 위한 여건도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교구는 판단했다. 지리적으도 교통이 좋아 교구 평신도들뿐 아니라 한국교회 평신도 봉사자들의 교육 터전으로 손색이 없었다.

 

교구 영성관 건립준비는 2006년 1월 당시 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공포에 따라 교구 꾸르실료를 주축으로 시작됐다. 교구 꾸르실료는 영성관 건립을 위해 절약의 삶으로 ‘1인 하루 500원 봉헌하기’를 꾸르실리스따 주도로 전개하고, 영성관 건립을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 봉헌운동도 펼쳤다. 아울러 교구 내 각 본당 사제들의 협조 아래 주일마다 본당을 순회하며 교구민 모두가 영성관 건립에 관심을 갖고 기도, 모금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교구는 2013년 6월 6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교구 영성관 봉헌식을 거행할 수 있었다. 신축된 교구 영성관은 평신도 봉사자 양성에 초점을 두고 마련된 공간으로 건축면적 약 5745.4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로 600여 명을 교육할 수 있는 강당과 200여 명이 숙식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봉헌식에서 “증가하는 교세에 따라 평신도 봉사자 양성을 위한 교구의 큰 꿈에 꾸르실리스따들이 부응해 점차적으로 준비해온 것이 순교자들의 얼이 서린 죽산성지에서 현실로 드러났다”면서 “영성관이 봉헌되기까지 정성을 다해준 교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가톨릭신문, 2018년 11월 18일,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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