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이름에 담긴 뜻] 레오(Leo)

‘사자’라는 뜻이 있는 라틴어 이름으로, 교회에서 일찍부터 인기가 높은 이름들 중 하나였다. 5세기의 교황인 성 대 레오는 권위 있는 신학 논문들의 저자이자 영성적으로 담대한 학자였다. 성인은 이민족이 로마를 침공했을 때 권위와 달변으로 침략자들에 맞서 로마를 안전하게 보호하였다. 또한 로마 교구 주교(곧 교황)의 특별한 우위성을 주장하였다. 이밖에 12명의 교황들이 이 이름을 썼으며, 동로마 제국의 황제들 6명을 비롯하여 여러 왕들이 이 이름을 썼다. ‘전쟁과 평화’의 문호 톨스토이도 이 이름을 썼다.

언어권에 따른 표기 또는 변형: 레온(Leon), 레옹(Leon), 리오넬(Lionel), 레오네(Leone), 레온지오(Leonzio), 레온시오(Leoncio), 레온티(Leonti, Leontiy, Leonty), 레프(Lev)

여성형: 레오나(Leona), 레올라(Leola), 레오니(Leone), 레온티나(Leontina)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18년 2월호, 이석규 베드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