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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기 바오로(5.29)

이도기 바오로(5.29)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이도기 바오로 (李道起 Paul)
축일 5월 29일
성인구분 복자
신분 도공, 순교자
활동지역 한국(Korea)
활동연도 1743-1798년
같은이름 바울로, 바울루스, 빠울로, 빠울루스, 이 바오로, 이바오로, 파울로, 파울루스,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대전교구 청양본당, 이도기 복자 기리는 청양 정산성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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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9-23 조회수477 추천수0
이도기 복자 기리는 청양 정산성지 조성


대전교구 청양본당, 바오로 경당과 순교터 상징물 등으로 꾸며

 

 

청양 정산성지 축복 미사가 유흥식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

 

 

1797년 정사박해 때 잡혀 이듬해 7월 순교한 이도기(바오로) 복자를 기리는 청양 정산성지가 새롭게 조성됐다.

 

대전교구 청양본당(주임 김영삼 신부)은 15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서정2길 12의 2에 새롭게 조성한 정산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축복식은 성지 입구 조형물 제막과 테이프 커팅식, 축복식, 미사, 축하식 차례로 진행됐다. 

 

유흥식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이도기 바오로 복자는 대월(對越)의 삶, 다시 말해 어떤 환경에서도 하느님을 마주하려고 노력하면서 일상의 고통을 봉헌하는 삶을 사신 분”이라며 “교구가 나아갈 방향, 신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이도기 바오로께서 알려주시고 보여주신 만큼 그 길을 우리도 충실하게 걷도록 하느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번에 성지로 조성한 자리는 이도기 복자가 청양 옥터에서 끌려 나와 관졸들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짓이겨진 채 숨을 거둔 장소로 추정되고 있다. 옥터에서는 불과 50∼60m 거리다. 

 

청양본당은 2014년 8월 16일 시복된 이도기 복자의 순교성지 조성을 위해 복자의 일기인 「뎡산일긔(정산일기)」 읽기 운동을 벌이던 중 하느님의 섭리처럼 순교지 근처 부지가 매물로 나와 2억 원에 매입한 뒤 기존 주택 골조만 남긴 채 증·개축했다. 

 

리모델링한 이 바오로 경당은 차광ㆍ통풍용 미늘창(louver)을 건물 외벽에 둘러 감옥을 형상화했으며, 성지 입구에는 옹기장수였던 복자를 기억하는 뜻으로 항아리 위에 박해시대 때 죄인의 목에 씌우던 형틀인 항쇄(칼)와 십자가 형태를 조합한 표지석을 세웠다. 건물 경내에는 야외 제대와 항쇄ㆍ십자가를 조형화한 순교터 상징물, 십자가의 길 14처 등을 조성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18년 9월 23일, 오세택 기자]

 

 

본당 공동체 기도로 완공한 ‘정산성지’


대전교구 청양본당, 복자 이도기 순교 220주년 기념하며 순교자현양 운동 전개

 

 

9월 15일 거행된 대전교구 정산성지 축복식에서 유흥식 주교(현판 오른쪽)와 청양본당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식을 갖고 있다.

 

 

복자 이도기(바오로, 1743~1798)의 순교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정산성지’ 축복식이 9월 15일 오전 10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충남 청양군 정산면 서정2길 12-2 현지에서 거행됐다.

 

대전교구 청양본당(주임 김영삼 신부)이 주관한 축복식은 현판 제막, 십자가의 길 14처 축복, 순교터 비석 및 성모상 축복, 경당 축복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서 기념미사가 봉헌됐다. 미사 후에는 기념식과 기념식수 행사가 마련됐다. 

 

청양 출신인 이도기는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후 전 재산을 처분해서 선교에 사용했다. 정사박해 때 체포된 이도기는 1년 동안 옥살이를 하며 모진 고문을 당했고, 끝까지 배교를 거부하다 목에 칼을 쓴 채 심한 매질 속에서 순교했다. 이도기가 신앙을 지켜내고 순교한 옥 터 자리는 성지에서 50~60m 정도 거리다. 

 

843㎡ 넓이 부지에 세워진 성지는 99.1㎡ 규모의 ‘이바오로경당’과 야외제대, 십자가의 길 등을 갖추고 있다. 2017년 11월 용지 매입 후 올해 5월 공사에 착수해 약 두 달간의 공정을 거쳤다.

 

정산성지는 청양본당 공동체의 기도와 노력의 결실이 아닐 수 없다. 본당은 올해 이도기의 순교 2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7월 24일부터 1년 동안을 순교자현양운동 기간으로 정했다. 이 시간 동안 전 신자는 묵주기도 봉헌과 이도기의 순교일기인 「정산일기」 읽기를 전개했다. 순교 장소임에도 순교지 표식도, 기도 장소도 없던 상황에서 안내 표지석이라도 세울 계획으로 시작된 기도였다. 22만 단 목표로 묵주기도를 시작했던 본당은 이후 3개월여 만에 부지를 찾을 수 있었다.

 

이날 본당 공동체는 묵주기도 33만 단을 봉헌했다. 애초의 목표 22만 단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9월 8일에는 이도기의 순교 2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도 개최했다. 

 

유흥식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복자 이도기 바오로의 신앙과 삶을 본받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성지에서는 매 주일 오후 5시(첫째 주일 제외) 미사가 봉헌된다. 10월부터 순례객 요청이 있을 때에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순례 미사도 거행한다. 성지 문 여는 시간은 오전 10시이며 닫는 시간은 하절기에는 오후 5시, 동절기에는 오후 4시다.

 

※ 문의 041-943-6123 대전교구 청양본당 [가톨릭신문, 2018년 9월 23일, 이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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