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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파시오(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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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보니파시오 (Boniface)
축일 5월 14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타르수스(Tarsus)
활동연도 +307년경
같은이름 보니파시우스, 보니파키오, 보니파키우스, 보니파티오, 보니파티우스, 보니페이스
성인 기본정보

   4세기 초 이탈리아 로마에 아글라이다(Aglaida)라는 젊고 부유한 귀족 부인이 살고 있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가문 출신으로 세 번에 걸쳐서 시민들을 아주 융숭하게 대접했다고 한다. 그녀의 집사장이 바로 성 보니파티우스(Bonifatius, 또는 보니파시오)였다. 그는 다소 방종하고 무절제한 사람이었지만 자유롭고 인정이 많았으며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꾸준히 돌보는 신실한 면도 있었다. 그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후 어느 날, 아글라이다 부인은 성 보니파시오에게 동방으로 가서 순교자들의 유해들을 수집해 오도록 했다. 그는 즉시 주인의 뜻을 따를 준비를 했고, 긴 여행이니만큼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기도와 단식으로써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결심을 했다. 당시 서방교회는 비교적 평화를 누리고 있었지만 동방교회는 디오클레티아누스와 막시미아누스 황제 치하에서 모진 박해를 받고 있었다.

   성 보니파시오가 실리시아(Cilicia) 지방, 오늘날의 튀르키예 중남부 타르수스에 도착해 총독 관저로 가보니 마침 20여 명의 그리스도인이 고문을 받고 있었다. 그는 심플리키우스(Simplicius) 총독 앞으로 가서 “그리스도인의 하느님은 위대하시다! 순교자들의 하느님은 위대하시다! 나는 사탄과 싸우기 위해 여기에 왔다.” 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 소리를 들은 총독은 진노하여 그에게 모진 고문을 가했다. 그러자 타르수스의 주민들도 들고일어나 “그리스도인의 하느님은 위대하시다!”라고 소리 지르며 큰 소요를 일으켰다. 총독은 소요를 진정시킨 뒤 그의 목을 참수하여 로마로 보냈다. 한편 아글라이다 부인은 이 소식을 듣고 마중 나왔다가 로마의 라티나(Latina) 가도에서 그의 유해를 만났다. 그녀는 그 자리에 성당을 짓고 거룩한 순교자의 유해를 모신 뒤 15년 동안 보속의 생활을 하다가 선종하여 순교자 옆에 안장되었다.

   ‘보니파시오’는 라틴어로 ‘좋은(bonus) 운명(fatum)’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게르만족의 사도’ 또는 ‘독일의 사도’로 불리는 성 보니파티우스(6월 5일) 대주교는 본래 빈프리트(Winfrid, Wynfrith)라는 이름이었는데, 교황 그레고리오 2세(Gregorius II)로부터 라인강 동쪽에 사는 이교도들을 선교하라는 사명을 받고 타르수스의 성 보니파시오의 이름을 따서 새로 지었다고 한다. 12세기에 그의 이름이 로마 보편 전례력에 포함되어 자유롭게 선택해서 기념할 수 있었으나 1969년 보편 전례력 개정 이후로 삭제되었다. 그래서 옛 “로마 순교록”이 5월 14일 목록에서 성 보니파시오가 타르수스에서 순교한 후 로마로 그 유해가 옮겨져 라티나 가도에 안장되었다고 기록하였으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5월 14일 목록에서 그의 이름을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12월 19일에 타르수스의 성 보니파시오와 로마의 성녀 아글라이다를 함께 기념하고 있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 보니파시오 순교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425-427쪽.
  •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 저, 변우찬 역, 황금 전설 : 성인들의 이야기 - '성 보니파시오 순교자', 서울(일파소), 2023년, 425-4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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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성인명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2 [보니파시오(5. ...] 타르수스의 성 보니파시오(영문) 주호식 2007/06/30 4358 0
1 [보니파시오(5. ...] 어느 내용이 맞는지요|1| 김춘원 2007/06/30 2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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