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푸시아누스(Fuscianus)와 성 빅토리쿠스(또는 빅토리코)는 성 퀜티누스(Quentinus) 당시에 프랑스 지방으로 파견된 로마(Roma)의 선교사들인데, 이 성인들은 주로 모리니족들을 회개시키는 일을 전담하였다. 성 빅토리쿠스는 불로네, 성 푸시아누스는 테루안(Therouanne)에 근거지를 두고 인근 지방에 교회를 세워 나갔다. 그러나 다른 신을 섬기는 프랑스 지방의 많은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그들이 성 퀜티누스를 만나러 아미앵(Amiens)에 왔을 때 박해가 있음을 알았다. 그 지방에서 성 겐티아누스(Gentianus)라는 노인을 만났는데, 이분 역시 몰래 신앙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이 지방의 집정관 릭시오바루스는 이 세 분을 찾아내어 겐티아누스는 현장에서 목을 베었고, 다른 두 성직자는 아미앵으로 끌고 가서 참수하였다. 이들의 순교 이후 릭시오바루스는 미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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