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안코나(Ancona)의 파브리아노에서 태어난 콘스탄티우스(또는 콘스탄티오)는 어릴 때 아주 비범한 일면을 보였다. 그의 부모들은 이 아이가 사람이 아니라 천사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고 한다. 한 번은 그의 여동생이 의사들조차 고칠 수 없다고 판정한 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졸라서 동생 옆에 앉아 기쁘고도 즐거운 듯 기도하기 시작하자 곧 치유되었다. 15세 때 그는 산타 루치아(Santa Lucia)의 성 도미니코 수도원에 입회하여 수도복을 받았다. 그 후 그는 피렌체(Firenze)의 산마르코(San Marco) 개혁 운동에 동참하여 활약하였으며, 그가 예언하는 은혜와 이면을 보는 눈을 특은으로 받았음이 공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그 자신도 기적을 행하는 어떤 힘을 알고 있었다. 한 번은 그가 아주 슬픈 표정을 지었을 때 왜 그렇게 슬퍼하느냐고 물은 일이 있었는데, 이때 그는 “나의 행위가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지를 알 수 없어서 그렇다”고 대답하였다. 그는 아스콜리(Ascoli) 수도원을 재건하였고, 그곳에서 살다가 운명하였다. 그에 대한 공경은 1811년(또는 1821년) 교황 비오 7세(Pius VII)에 의해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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