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이전의 로마 순교록에 의하면 성 요한 마르코(Joannes Marcus)는 페니키아(Phoenicia, 오늘날의 레바논 지역) 지방 비블로스의 주교로서 묘사되었다. 그는 아마도 사도행전 12장 12절(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과 25절(바르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사명을 수행한 다음,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갔다)에 언급된 요한 마르코와 동일인물로 추정된다. 현대의 학자들은 그를 복음사가 성 마르코(4월 25일)와 동일인물로 본다. 그러나 동방교회에서는 성 요한 마르코를 복음사가 성 마르코와 다른 사람으로 여기는데, 그를 비블로스(Byblos)의 주교라고 하며 9월 27일에 축일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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