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부에서 태어난 성녀 테클라는 타우버비쇼프하임(Tauberbischofsheim)의 성녀 리오바(Lioba, 9월 28일)와 친척 사이로 본래 성녀 테타(Tetta, 9월 28일)가 원장으로 있던 영국 남부 도싯셔(Dorsetshire) 지방 윔본(Wimborne)의 베네딕토회 수녀원의 수녀였다. 독일의 사도인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가 독일 지방 선교를 위해 성녀 테타 수녀원장에게 수녀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을 때, 성녀 테클라는 성녀 리오바를 원장으로 조직된 독일 선교단의 일원으로 참여하였다. 748년에 독일에 도착한 후 성녀 테클라는 성 보니파시오에 의해 바이에른(Bayern) 지방 옥센푸르트(Ochsenfurt) 수녀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리고 750년 이후 독일 중부 마인강(Main R.) 유역 뷔르츠부르크(Wurzburg) 부근에 있는 키칭엔 수녀원의 설립자 수녀가 선종하자 그곳의 원장으로도 임명되어 오랫동안 수녀들을 지도하였다. 그녀의 유해는 키칭엔에 안치되었으나 16세기 독일 농민전쟁 중에 흩어지고 말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0월 15일 목록에서 성 보니파시오를 돕기 위해 영국에서 파견된 성녀 테클라에 대해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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