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노는 독일 남서부 슈바벤(Schwaben)의 뢰린겐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성 헤르만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그는 곧 건축술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훌륭한 건축사가 되었는데, 하인리히 3세 황제의 ‘공식 건축사’로 임명되었다. 그의 놀라운 건축술로 지어진 대성당은 1030년에 시작된 스피어 대성당, 1047년에 착공된 힐데스하임 대성당의 학교가 있다. 그런 혁혁한 공로에 따라 그는 1068년에 오스나브뤼크의 주교가 되었다. 그는 주교가 된 뒤에 정치문제에 연루되어 곤욕을 치룬 적도 있으나, 그의 올바른 신심과 교구민들에 대한 사랑이 뛰어나서 우러러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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