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무스(Maximus)의 아들로서 로마(Roma)에서 태어난 성 아나스타시우스(또는 아나스타시오)는 399년 11월 27일 교황으로 즉위하였다. 그의 재위 기간 중 가장 큰 사건으로는 오리게네스(Origenes)의 단죄를 꼽을 수 있고, 아프리카 주교들에게 강권을 발휘하여 도나투스주의(Donatism)를 반대하도록 한 일이다. 그리고 그는 개인적으로 뛰어난 성덕과 청빈 정신으로 높은 명성을 얻었다. 401년 12월 19일 선종하여 포르투엔시스(Portuensis) 가도에 있는 폰티아누스 카타콤바에 묻혔다. 교황 성 아나스타시우스 1세는 이단자들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처하였다. 교황의 축일이 "히에로니무스 순교록"(Martyrologium Hieronymi)과 "로마 순교록"(Martyrologium Romanum)에 수록되었는데, 로마 순교록에서는 그날이 "극도의 가난과 굳건한 사도직을 실천한 사람인 성 아나스타시우스 1세 교황을 기념하는 로마의 축일"이라고 하였고, 성 히에로니무스는 열성적으로 사도직을 수행한 교황이라고 극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