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압돈과 센넨(Sennen) 두 사람은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 치하에서 용감하게 신앙을 고백했던 페르시아 사람들이다. 그들은 동료들을 위로 격려하였고, 순교자들의 시신을 모아 장례 지내는 등 힘든 일을 많이 하였다. 그들이 로마(Roma)로 압송되어 이방의 신 앞에 희생을 드리라는 명을 거절하다가 야수들의 밥이 되었다. 이 야수들은 사자나 곰이 아닌 바로 검투사들이었다. 로마의 신자들은 이 페르시아인들을 이방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에 이들의 유해를 티베르 강가 포르토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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