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탄코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자이나 아일랜드 출신이다. 그는 선교사의 꿈에 불탄 나머지 독일의 작센(Sachsen) 지방 베르덴의 베네딕토 수도원으로 갔다. 여기서 그는 학문과 신심으로 유명해졌고 나중에 그 수도원의 원장 그리고 베르덴의 주교가 되었다. 순교하기를 간절히 바라던 그는 자신의 주교좌는 거의 비워둔 채 벨기에의 클레브(Cleves)와 플랑드르(Flandre) 지방 선교여행에 몰두하다가 마침내 순교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그가 몇몇 우상들을 파괴하고 있을 때 야만인들이 몰려와서 그의 팔과 다리를 자르고 두개골을 깨뜨려 살해했다고 한다. 그는 타토(Tatto) 또는 타타(Tatta)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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