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갈루스(Gallus, 또는 갈로)는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Auvergne)의 클레르몽에 처음으로 이주한 사람의 아들로서, 부친이 그에게 결혼을 요구하자 수도생활에 대한 열망을 이기지 못하여 집을 뛰쳐나왔고, 그 후 쿠르농에서 수도자가 되었다. 원장은 부친의 허가를 얻을 때까지 입회를 거부하였으나, 그의 뛰어난 인품을 알게 되면서부터 기쁘게 그를 대하였다. 그 후 그는 그곳 주교의 눈에 들게 되어 서품되었고, 526년경에 주교로 서품되었다. 그의 겸손과 애덕 그리고 사도적 정열은 크게 돋보였으므로 그는 아주 후덕한 주교로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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