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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오(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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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율리오 (Julius)
축일 8월 19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원로원 의원, 순교자
활동지역 로마(Roma)
활동연도 +192년경
같은이름 율리우스, 줄리어스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 8월 25일 목록에 따르면, 성 에우세비오(Eusebius) · 성 폰시아노(Pontianus) · 성 빈첸시오(Vincentius) · 성 페레그리노(Peregrinus)가 콤모두스 황제(180~192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그들은 고문대에서 사지를 늘어뜨리는 고문을 받고 매를 맞고 불에 지지는 형벌을 받은 후 납을 넣어 끝이 날카로운 채찍으로 죽을 때까지 맞아 순교한 후 로마의 카타콤바에 묻혔다. 전승에 따르면, 그들은 평소 자기 소유 재산을 가난한 이웃들과 나누며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하였다. 이에 원로원 의원인 성 율리우스(또는 율리오)가 그들을 집으로 초대해 복음을 듣고 회심하여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그러고 나서 성 율리오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며 가난한 이웃들에게 자기 재물을 나누어주다가 황제의 명령으로 체포되었다. 감옥에 갇힌 성 율리오는 로마의 신상에 희생제물을 바치라는 비텔리우스 재판관의 명령을 끝까지 거부하고 매를 맞아 순교하였다.

   성 율리오가 순교한 후 그의 시신은 원형 극장 밖으로 버려졌는데, 성 에우세비오와 동료들이 시신을 수습해서 로마의 아우렐리아누스 가도(Via Aurelian)에 있는 칼레포디우스(Calepodius) 묘지에 안장하였다. 그 뒤에 성 에우세비오와 동료들도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며 배교를 강요당했지만,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고 성 율리오가 순교한 지 6일 뒤인 8월 25일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성 에우세비오와 성 폰시오노의 유해는 863년에 교황 성 니콜라오(Nicolaus, 11월 13일)에 의해 프랑스의 비엔(Vienne)으로 보내졌고, 성 페레그리노의 유해는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Minnesota) 대학촌의 성 요한 수도원 성당에 모셔져 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25일 목록에서 로마의 아우렐리아 가도(Via Aurelia)에 성 에우세비오와 그 동료들이 모셔져 있다고 간단히 기록하였다. 다만 앞서 순교한 성 율리오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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