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음악자료실

제목 가톨릭 성가 6번 & 모음의 포지션
작성자방성욱 쪽지 캡슐 작성일2000-03-26 조회수2,527 추천수13

찬미 예수님!

 

   최용봉 형제님과 권오규 형제님의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겠지요?

 

오늘은 모음 i,e,a,o,u의 소리 위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은 a,e,i,o,u라고 나열하는데요)

이렇게 나열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i모음은 (입의) 가장 앞쪽에서 소리나고

e모음은 i모음 보다는 조금 입 안쪽에서,

a모음은 입의 가운데 즈음에서,

o모음은 가운데보다는 조금 뒷쪽에서,

그리고

u모음은 가장 뒷쪽(윗쪽)에서 소리나므로

이를 차례로 비교하기 쉽도록

i,e,a,o,u라고 나열해 보았습니다.

 

한번 발음해 보세요.

 

i ㅡ 이~야기 해봅시다!

e ㅡ 에~ 또 (있잖아요)

a ㅡ 아~ 그렇게 되었나요?

o ㅡ 오~ 그랬군요!

u ㅡ 우~ 프로(선수)가 그게 뭐냐!

 

i에서 u로 갈수록 각각 그 소리나는 위치가

점점 안으로 옮겨가는 느낌이 드신다면

벌써 5개의 모음 포지션을 파악하신 것입니다.

 

자! 그럼 이 5개의 포지션에서

i,e,a,o,u모음을 묶어서 발음해 보면 어떨까요?

 

즉,

i모음의 포지션에서 i,e,a,o,u를,

e모음의 토지션에서 i,e,a,o,u를... 하는 식으로

5개의 서로 다른 포지션에서 각 모음을 모두 소리내어 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u모음의 포지션에서도

모든 모음을 소리내는(발음하는) 것이 가능함을 말해줍니다.

 

u모음의 포지션은

가장 높고 또,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포지션으로 소리내어 노래한다면

그 노래소리는 높은 공명을 이루고 또한

둥근 소리를 내게 될 것입니다.

 

이 곡은 모음의 변화가 많은 곡인데요,

그 모음에 따른 원래의 포지션들로도 한번 불러보시고

u 포지션만으로도 불러보면서 두가지를 비교해 보세요.

후자의 것이 훨씬 아름다운 노래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자음을 생략하고 모음만으로 먼저 노래해 보는 것도

포지션과 프레이징 연습을 위해 좋은 훈련이 되겠는데요,

어때요, 한번 해 보실까요?

 

   아이 오애우으여 우애어 어아이아

  (찬미 노래부르며 주대전 떠납니다)

   애아 아으오아아 아에 아여우오어

  (내가 가는곳마다 함께 하여주소서)

   아우아우 오우으 우이아에 으이여

  (하루하루 모두를 주님앞에 드리며)

   오오아 아으으오 아으 오어아이아

  (오롯한 마음으로 나를 봉헌합니다)

 

모음의 연결이 불편없이 이루어지면

그 연결을 해치지 않도록 하며

자음을 이제 붙여보세요.

 

중요한 점은

자음으로 인해 모음의 포지션(저는 u 포지션을 권해드립니다)이

흔들리지 않도록 자음을 기술적으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신앙심으로 부르면 되었지 무슨 공명이고 발성이냐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 함정에 빠지는 지름길입니다.

음악이란 결코 단순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진데

하물며 전례 음악이라면...!

 

사랑하는 이에게 늘 노력을 다하듯이

주님께 감사를 돌려드리는 성가 또한

드릴 수 있는 성의를 다해 불러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주고가신 계명이

사랑임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말임니다.

 

사도 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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