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신부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유다인들에게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지요.
저자는 유다인들은 이 성전이 세워진 건물이라고 오해했으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자신의 몸을 ''성전''으로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실 것임을 알려주시는 말씀이 핵심이지요.
성전은 하느님께서 현존하시는 곳이며 그분께 당신 백성들이 예배를 올리는 곳이지요. 예수님께서도 성전 자체이시며 우리 또한 하느님께서 머무르시는 성전임을 깨닫고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기를 가르칩니다.
사흘 안에 성전을 세운다는 말 자체에 머무르기보다는 당신의 몸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성전''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면 좋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