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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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희순 | 작성일2014-07-03 | 조회수2,605 | 추천수3 | 반대(0) |
(십자성호를 그으며) 매일 성경쓰기와 개인 성경쓰기를 함께 합니다.. 오늘은 토마스 사도 축일이고, 우리는 대체적으로 토마스 사도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지 않고는 믿지도 않거니와 보고도 믿지 못하는 강퍅함이 부끄러워집니다 그리고 어쩌면 토마스 사도는 부활하시리란 것은 모른 체 자신이 경험한 것을 가지고 나름대로 뭔가 해 보려고 했을 수도 있는데... 괜히 '쌍둥이' 란 별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그런데 다른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하니까 "정말 그래? "하면서 직접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겠다고 오늘의 우리를 대변하듯 대신 물어봐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에도 그런 사람들은 주변에 많이 있고, 우리도 힘들 때는 저렇게 물으니까요. 하지만 보여준다 한들 믿을까요? 저는 그래서 '믿음'은 주님께서 택한 사람들에게 주시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뵙는 순간 손가락을 대 보지 않고 바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하며 나오는 토마스 사도의 고백을 들으며 과연 나는 어려움 중에도 저렇게 부르며 찾을 수 있을 지 레지오 봉사 활동으로 병원에 가서 환자들을 만나 보며, 새삼 참 와 닿는 것이 많았던 날이였습니다. 하필이면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주느냐고 원망하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되니 건강할 때, 제대로 그 믿음을 잘 간직하고, 지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되겠구나.. 그런 의미에서 성경쓰기는 단순한 자판 두들김도, 경쟁하듯 빨리 서둘러 써내려 갈 것도 아닌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무름, 함께 걸으며 주고 받는 대화, 기도임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이런 은총 속에 사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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