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구약성경 유딧기의 간추린 해설서 [참고해 보세요]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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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 작성일2015-02-02 | 조회수1,563 | 추천수1 | 신고 | ||
(십자성호를 그으며)
가톨릭정보 >성서해설(공동번역성서)
유딧은 어떤 책인가요? 유딧이란 성서이름은? 유딧은 제2경전 중에서 토비트 다음으로 나오는 성서입니다. 아시리아군에게 포위당한 요새 베툴리아를 구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주인공 유딧의 이름을 따서 책이름이 붙여졌어요. 누가 썼나요? 예루살렘과 성전을 중시하고 성전과 연관된 각종 희생제사와 봉헌물을 강조하며, 기도와 단식 등의 제사를 올리는 모습으로 보아서는, 마카베오 시대에 시행되었던 바리사이즘을 연상케 됩니다. 또한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사거너이 팔레스티나에서 펼쳐지고 그곳의 지리가 다른 곳의 지리보다 정확한 것을 보면, 팔레스티나에 사는 바리사이가 썼을 것으로 보여요. 언제 썼나요? 유딧서 안에는 헬레니즘적인 요소가 여러 곳에 언급되고 있어요. 화환이나 올리브로 만든 관을 쓰는가 하면(3,7;15,13), 식사할 때에도 비스듬히 기대서 먹어요(12,15). 왕을 신으로 받들어 모시면서 왕에게 예배드리게 하구요(3,8).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대사제가 정치적·군사적인 권력을 쥐고 있을 뿐만 아니라(4,6), 예루살렘 원로들이 다른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4,6.8; 11.14)에서 마카베오 시대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마리아와 그 지역에 대한 예루살렘의 태도가 우호적이며(4,4.6), 사마리아 일대에 우상숭배가 완전히 뿌리뽑혔다고 단언되는 것(8,18-20)을 보면, 기원전 107년 그리짐산에 있는 사마리아 성전을 완전히 파괴하고 사마리아 지역을 유다의 통치권 아래에 편입시킨 요한 히르카누스 1세(기원전 135-104) 이후에 쓰여졌을 거에요. 하지만 알렉산더 얀네우스(기원전 103-78) 시절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이 학살된 사건이 반영되어 있지 않을 것으로 보아, 이 시기 이전에 집필되었을 것으로 보여요. 더군다나 사두가이파나 에세네파에 반대하는 듯한 내용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아요. 따라서 바리사이즘이 형성되던 초기 시절에 해당되는 요한 히르카누스 시절에 집필되었을 거에요. 왜 썼나요?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는 약소국으로서 멸망하지 않고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남다른 비상한 노력과 자기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이 필요하지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종교 박해에 맞서 싸운 결과로 생겨난 하스모니안 왕조에 있어서, 사람들의 이러한 노력과 헌신은 그 어느 시대보다도 절실했습니다. 강대국 안에서 벌어진 패권다툼을 잘 이용해서 유다 왕국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한편, 닥쳐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될 시대적인 요청이 절박했던 것이죠. 따라서 이방인 군대에 포위되어 함락될 날만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베툴리아 주민들을 구해내기 위해, 일신상의 작은 위험을 무릅쓰고 나섰던 유딧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서 쓰여졌어요. <새김과 나눔> 유딧은 자신이 살던 성읍이 위기에 처했을 때, 용감하게 한 몸을 내던져 주민들을 구해냅니다. 나는 어떤 일에 내 시간과 노력을 모두 쏟습니까?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유딧 1-7장) 아시리아와 메대의 전쟁(유딧 1,1-16) * 느부갓네살 왕과 아르박삿 왕의 싸움에서 누가 승리했습니까?(1,13) 아시리아의 왕 느부갓네살과 메대 왕 아르박삿 사이에 전쟁이 벌어져요(원래 느부갓네살은 바빌론의 왕인데, 유딧서 저자가 아시리아의 왕으로 혼동했나 봐요.) 느부갓네살은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예루살렘과 이집트를 비롯한 여러 지방에 사신을 보내어 협조를 구했지만, 이들 나라가 응낙해 주지 않자 몹시 분노해요. 서방 제국을 토벌하는 홀로페르네스(유딧 2,1-3,10) * 느부갓네살은 어느 장군을 내세워 서방 제국을 토벌하려고 합니까? 느부갓네살은 승전 후 자신의 명령을 거역했던 서방 제국을 토벌하기로 결심해요.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홀로 페르네스는 서방 제국의 여러 나라를 점령하기에 이르려요. 이 소식을 듣고 화평을 청하는 도시에는 수비병을 배치하고 느부갓네살만을 예배하게 해요.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이스라엘(유딧 4,1-15) * 이스라엘 사람들은 적군을 맞아, 어디에서 싸우기로 결심했습니까?(4,6-8) 유다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홀로페르네스가 여러 민족을 굴복시키고 신전을 파괴해 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안절부절해요. 각 도시로 사람을 보내어 높은 산 꼭대기를 미리 확보하게 하는가 하면, 전쟁 준비로 식량을 마련해 놓으라고 일러요. 대사제 요아킴은 베툴리아와 베트마스타임 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유다로 들어가는 관문인 산간지방의 통로들을 고수하라고 명령해요. 한편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시 포로로 끌려가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하느님께 울부짖으며 간절히 기도드려요. 홀로페르네스의 작전회의(유딧 5,1-6,21) * 이스라엘 민족의 실정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다가 추방당한 암몬군 지휘관은 누구입니까?(5,5.22;6,13) 홀로 페르네스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항전결의를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들이 어떤 민족인지 알려달라고 해요. 그러자 암몬 사람들의 지휘관인 아키오르가 나서서 그들은 이집트에서 그들을 구해내신 하느니미을 믿는 민족이라며, 그들이 하느님께 잘못을 하지 않는 한 쳐 부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에 분노한 지휘관들은 아키오르를 묶어서 베툴리아로 보내요. 포위된 베툴리아(유딧 7,1-32) * 베툴리아 주님들은 무엇을 얻기 위해 노예가 되는 일도 마다하지 않으려 합니까?(7,27) 아시리아군은 베툴리아를 포위하고 성 안으로 들어가는 물을 차단해요. 34일 후에 저수지가 바닥나자, 사람들은 우찌야를 비롯한 지도자들에게 몰려 가서 아시리아와 화평하자고 을러요. 이에 우찌야는 닷새 후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해요. <새김과 나눔> 아키오르는 바른 말을 하다가 홀로페르네스의 미움을 사서 내쫓기게 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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