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순시기를 맞이하며.. | |||
---|---|---|---|---|
작성자신희순 | 작성일2015-02-22 | 조회수3,036 | 추천수2 | 반대(0) |
(십자성호를 그으며)
사순시기는 부활을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시기이다. 군대 갔다 온다고 다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막을 통과 했지만 살아 남은 이들이 적었던 것처럼 해마다 맞이 하고 보내는 사순시기이지만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영성적인 삶이 다르다. 어떻게 보내야할 지 모르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먼저 그 기간을 보내시고 우리의 길이 되어 주셨다. 들짐승과 함께 계시면서도 천사들의 시중을 받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일용할 양식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기적보다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영화로운 삶을 위해 영혼을 팔기 보다는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삶으로 이 시기를 보내라고... 이 사순시기는 단지 40 일이 아니라 우리네 삶의 전부이기에 예수님은 사막 안에 오아시스를 광야 안에 하느님의 나라를 전쟁터 같은 우리네 삶 안에 평화를 숨겨 놓으셨다... 그리고.. 가장 창조적인, 가장 나다운 사순시기를 만들어 보자고 초대 하신 것이다. 아마 그 과정은 매우 유익할 것이고, 기쁠 것이다. 왜냐하면 세례식 때처럼 천사들이 옆에서 도와 물로 씻기고, 성유를 바르고 하얀 옷을 입히는 과정이 될테니까... 오~복된 사순시기여! ~이 시기를 함께 맞이한 이들 또한 복되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