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850] 빛의 신비에 대하여 | 카테고리 | 성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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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시몬 | 작성일2003-06-05 | 조회수2,428 | 추천수0 | 신고 |
주님의 평화!
질문하신 묵주기도 빛의 신비에 대하여 교황청의 발표와 한국의 주교회의 확정 기도문을 함께 올려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황님 "묵주 기도의 해" 선포
<묵주 기도에 새 신비 추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002년 10월 16일 교황 선임 24 주년을 맞이하여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발표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이 교서에서 "묵주기도"를 "복음의 요약"이라고 묘사하시고 이 기도가 ’그리스도의 얼굴을 관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아울러 이 교서를 통하여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The Year of the Rosary)로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묵주 기도의 기존 세 가지 신비(환희, 고통, 영광)에 <빛의 신비>(Light Mysteries)를 네번 째로 추가하셨습니다. "빛의 신비"의 다섯 ’단’은 예수님의 공생활을 집중 묵상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단의 정확한 어휘는 앞으로 우리나라 주교 회의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 할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빛의 신비>를 정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당신을 ’빛의 신비’로서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내가 세상의 빛이다" (요한 9,5). 따라서, 묵주 기도의 각 신비를 묵상하는 주간 요일도 일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환희의 신비 ----- 월요일과 토요일 빛의 신비 ----- 목요일 고통의 신비 ----- 화요일과 금요일 영광의 신비 ----- 수요일과 주일
다만, 주간 묵상의 요일 배분은 각자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 사에에 있던 <공백>을 메우게 되었다고 칭송하는 글이 외국 인테넷에 많이 뜨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묵주기도의 15 신비는 1569년 교황 비오 5세께서 표준화 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 바뀐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환호하는 순례자들에게 최근 당신의 조국 폴랜드 방문시 성모님께 "끝까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영육간의 힘을 주시도록 청했다고 밝히면서 "오늘 다시 한번 성모님께 나의 장래를 의탁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주 기도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교황님은 "우리는 신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 소박한 묵주 기도 속에 들어있는 깊은 신비를 다시 발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시면서 세계 평화와 가족들의 결속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묵주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그런데 빛의 신비를 포함한 네 가지 신비의 각각의 내용을 보게되면 환희의 신비에서 예수님께서 동정녀에게서 잉태되시고,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시고, 예수님을 낳으시며,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시고,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하는 내용의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통하여 보여주신 내용이 ’빛의 신비’에 대한 것이 되므로 자연히 그것은 환희의 신비와 고통의 신비의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환의의 신비, 빛의 신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순서로 정리가 되었으며, 이 빛의 신비도 일시적인 기도문이 아니고 다른 신비들의 기도문처럼 영원한 것입니다. 발표된 빛의 신비의 내용을 참고로 올립니다.
묵주기도 <빛의 신비> 기도문 확정 발표
주교회의 전례위원회는 2002년 12월 4일 회의에서 묵주기도 <빛의 신비> 기도문을 다음과 같이 확정하였습니다.
<빛의 신비>
1.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저는 레지오 단원으로서 서울 세나뚜스 보조간부로 활동하면서 레지오 계통에서 하달되는 공문을 자주 보게되는 기회가 있으며 또한 사이버 상에서는 레지오 상담 봉사도 곁들여 하고 있습니다.
질의하신 분이 묵주기도를 바칠 때에는 위와 같은 기준으로 빛의 신비는 환희의 신비 다음으로 하시고 특히 이 빛이 신비는 목요일에 바치도록 교황청에서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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