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0 사도행전 7,56. 그리스도인 중 최초의 순교자이신 스테파노 집사가 순교하시기 전 환시로 보신 사람의 아들, 요한묵시록 1,13 에서 7개의 황금 등잔대 가운데 보이신 사람의 아들, 묵시록 14,14 이외에는 신약성경 특히 4 복음서 중에서는 모두 예수님이 스스로 자신을 일컬을 때 사람의 아들이라 하셨습니다.

0 구약에서는 에제키엘 2,1. 3,1. 4, 16. 6,2. 7,2.등에서 주님이 에제키엘을 부르시며 "사람의 아들아"라고 호칭하면서 소명을 주시기도 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하시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인간 존재나 인류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0 다시 구약 중 묵시문학계열인 다니엘서7,13-14에서는 신약 복음서에서 나오는 개념과 상당히 가까운 사람의 아들이 나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종말(주님의 날)에 인류의 구원과 심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 오시는 하느님의 대리자이신 메시아적 초월적 존재를 상징한다고 봅니다.

바로 이 다니엘서의 사람의 아들 개념이 신약으로 넘어 온 것으로 해석합니다.

0 공관복음서(마태,마가,누가)에서 나오는 사람의 아들 개념 정리

(1) 예수님은 종말의 날, 재림의 날에 바로 전 인류의 심판자이시고 구원자이시다 라는 점을 명백히 하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이 사람의 아들에 대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태 10,23.: 16,27: 19,28 : 24,27, 30,37 : 25,31: 26,64

특히 25,31이하 최후심판이야기에서 사람의 아들이 전 인류를 심판하시는 모습이 자세히 나오고 있습니다.

마르코 8,38; 13,26-27; 14,62

루카 9,26; 17,22-30;18,8; 21,27,36; 22,69 등

(2)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예고하실 때 사용하시고, 당신께서 인간의 죄(하느님께로부터 벗어난 상태,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상태)를 대신하여 당신의 피로 희생제사를 올림으로써 앞으로 영원히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구원을 얻게 하신 구속자이심을 명백히 하는 개념으로도 사용하신 것입니다.

마태 12,40;17,9; 12,22-23;20,28;26,2,24,45

마르 8,31;9,12-13,31; 10,33-34, 45

루카 9,44;18,32-33; 22,22,48 등

(3) 예수님의 정체성(Identity)을 언급하실 때 사용하십니다. 즉 당신께서는 신적인 기원, 신적인 권능과 권한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점을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죄를 용서하는 권한, 안식일의 주인, 하느님 나라의 씨를 뿌리는 파종자, 섬기러 오신 분이심을 강조합니다.

마태 9,6;12,8;13,37;20,28; 마르 2,10,28;10,45; 루카 5,24;6,5 등

0 예수님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표현에는 사람의 아들 이외에도 하느님의 아들, 다윗의 아들, 다윗의 주님,메시아(그리스도), 수난받는 주님의 종, 말씀, 하느님, 참빛, 길이요 진리, 문, 생명의 빵, 착한 목자, 부활이요 생명, 참 포도나무 등 여러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모두를 한 단어로 줄인다면 "사랑"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