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어느 분이 질문하신 내용 중 모르몬교에 대한 답변입니다.

늦었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르몬교회는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라고도 하는 개신교의 한 분파

이며 그 창립자인 조셉 스미스(Joseph Smith 1850년생)는 감리 교회의  영

향을 받았는데, 나중에 그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구약시대의 예언

자였던 모르몬의 아들이 자기 안에 나타나 그 결과, 이른바 모르몬경(Book

of Mormon)이라는 이 교회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경전이 생겼다고 주장

합니다. 이웃 일본에는 1969년과 70년에  걸쳐 이  모르몬경이 15만부  정

도 배부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 속에는 미국이 새로운 예루살렘(시온의 나

라)이 된다는 예언과 앞으로  재림하실 메시아는 미국인  중에서 나온다는

예언이  들어 있는 등 한마디로 미국의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

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구약시대에 있던 일부다처제를 부활시킨다는

스미스의 교리는 법원에서 문제가  되어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이 교회도 성서, 세례, 삼위일체,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에서 발생한 이 종교는  감리교를 비롯한 개신교 각파

로부터 이단으로 몰려 온갖 박해를 겪으며 서부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교

주 조셉 스미스가 암살을 당하는 등 박해가 커지자 브리검  영이 신도들을

이끌고 서부로 대이주를 감행해 현재의 유타  주에 정착했습니다. 유타 주

의 주민 대다수가 모르몬교도이며 현재까지 이러한 사실은  큰 변화가  없

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가끔 거리에서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2

인 1조의 모르몬교 선교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해외 선교사로

몇 년간 일하는 것이 하나의 의무화되어 있다시피 합니다. 마치 우리 나라

젊은이들의 의무 군복무 기간과도  비슷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타

미국에서 발생한 개신교와 비슷하게 모르몬 교도 현대 위생학의 개념을 적

용해 신체의 청결을 강조하며 술,  담배, 도박을 금하며 기타 경건한  종교

생활을 저해하는 모든 현대 서구 사회의 일탈행위를 하지 않도록 신자들에

게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족한 답변이었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갈현동에서

catholic knight 안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