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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726] 희년대사 카테고리 | 천주교
작성자임용학 쪽지 캡슐 작성일2000-03-04 조회수431 추천수0 신고

†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

 

  교황 성하께서 1999년 성탄 자정미사 직전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열고 2000년 대희년을 선포한 데 이어 한국의 모든 교구에서도 교구장들이 주교좌 성당에서 대희년 선포 예식을 거행하고 "은총의 대희년" 한 해를 뜻깊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희년의 핵심은 교회 안에, 그리고 특별히 성사들 안에 현존하시는 구세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와 만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례로써 준비하는 희년의 모든 여정은 고해성사와 성찬례 거행을 그 출발점이며 종점으로 합니다.

곧 전대사의 은혜를 받고자 하는 이는 고해성사를 받고 미사에 참여하여 영성체를 하고 교황 성하의 뜻대로 기도하며 자선과 참회를 하는 것입니다.

 

구분하여 말씀드린다면, 희년대사를 얻기 위해서는

 

1) 고해성사

2) 지정 성당이나 성지 참배 (명동주교좌 성당, 중림동 성당, 절두산, 새남터)

   또는 제시된 사랑실천이나 증거행위(아래 참조)

3) 교황의 지향을 따른 기도(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4) 영성체

이상의 조건을 같은 날에 채워야 합니다(고해성사 제외).

 

그리고 전대사는 본인이나 죽은 영혼을 위하여 하루에 한 번만 받을 수 있으며,

전대사를 얻을 수 있는 기간은 1999.12.25-2000.1.5일까지입니다.

 

봉쇄 생활을 하는 남녀 수도자들, 병약한 이들, 여러 가지 이유로 집을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은 지정된 성당을 방문하는 대신 자기들 경당을 방문하면 됩니다.

그것조차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은 규정된 행위를 정상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과 영신적으로 일치하고 자신들의 기도와 고통과 시련을 하느님께 바침으로써 대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모든 신자는 희년의 핵심인 참회의 정신을 드러내는 구체적인 희생을 함으로써 희년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하루 종일 흡연, 음주 등 불필요한 소비를 삼가고 금식 또는 금육을 하며,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희사하고 사회사업 등에 헌금으로 후원하며, 특별히 버려진 어린이들, 문제 청소년들, 가난한 노인들, 외국인들을 도와주며, 공동체의 유익을 위하여 개인 시간의 일부를 할애하는 등, 이와 유사한 개인적 희생을 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교령 ’희년 대사를 얻기 위한 조건’ 참조)

 

주님안에서 필요한 은총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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