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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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수신 | 작성일2007-08-07 | 조회수374 | 추천수2 | 신고 |
신앙생활에서 걸음마를 떼지 못한 초보자인 제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외람되지만 도움이 되시길 빌며 한 말씀 적어 봅니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사람과 그 아내는 둘 다 알몸이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창세 2, 24-25)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5-6) 성서에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참으로 심오한 진리가 담겨져 있는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말해 준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여러분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서 남편 된 사람은 자기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고 아내 된 사람은 자기 남편을 존경해야 합니다. (에페 5, 31-33) 이혼만으로는 조당에 걸리지 않고 교회안에서 혼인무효 판결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재혼을 한 경우에 조당에 걸릴 수 있으므로 이혼하였지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교회법에 맞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런데 저는 자매님께서 열심으로 봉사한 기도봉사가 무엇을 위한 기도봉사 인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로부터 배운 첫째 계명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를 중심으로 보면 가장 가까운 이웃은 각자의 가족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우리의 어떤 노력이 하느님의 영광을 더 높일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이 우리의 노력으로 그 영광이 달라질 분이신가요. 원래부터 영원히 홀로 높이신 분이시며, 그래서 저희는 감사 드릴 따름 입니다. 가족보다 더 사랑해야 하는 분이 하느님이지만, 그 하느님, 당신께서는 교회 그 자체나 기도회가 아닌 홀로 영광 중에 계신 하느님이십니다. 저는 우리가 가족보다 더 사랑해야 하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로 그 가족을 무엇보다 사랑하라고 명하고 계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냥 나의 욕심때문에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가족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올바른 방법으로 가족들을 사랑할 수 있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가족을 사랑한다는 자세를 가진다면 가정성화를 통한 우리의 구원에 힘쓰게 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아가 교회 공동체나 기도회에서 만나는 교우들도 우리가 가족과 함께 사랑하여야 할 또 다른 이웃들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기도회에 참석을 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교회 공동체와 기도회가 추구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가정생활을 통한 우리의 성화가 아닐까 합니다. 기왕에 이혼을 전제로 하면, 혼자 쓸쓸히 지내는 것보다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과 함께 지낸는 것이 바람직 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가정성화를 추구하기 위한 교회활동을 위하여 가정이 깨어졌다고 하면, 그것이 과연 참된 하느님의 뜻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기도 봉사자로서 바람직한 모범이되었는지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매님의 글을 읽어보면 남편 분께서는 가정을 지키기 위하여 할 만한 일을 하였다고 생각되는 데, 자매님은 그것이 더 참기 힘들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구원을 향한 보편적인 뜻 뿐 아니라 모든 사람 개개인을 향한 특정한 하느님의 뜻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저희의 숨은 마음속까지 아시는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 죄인들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들로 하여금 홀로 높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화를 얻어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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