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레지오 마리애의 성모님 공경에 대한 묵상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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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선희 | 작성일2007-08-13 | 조회수428 | 추천수0 | 신고 |
5. 성모님의 ‘사제들의 군대에 주신 말씀’ 중 인용
은총의 중재자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나는 ‘은총의 중재자’이다. ‘은총’은 바로 너희에게 분여되는 하느님의 생명이다. 성부의 품에서 발원하여 ‘말씀’에 의해 너희에게 주어지니, 말씀은 당신 자신의 신적 생명을 너희와 나누시려고 내 동정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신 것이다. 이 때문에 그분은 너희의 몸값으로 당신 자신을 바치셨고, 그렇게 하느님과 온 인류 사이의 유일한 중재자가 되셨다.
2. 따라서 은총이 성부의 품에서 너희에게 이르려면 반드시 ‘성자의 성심’을 통해야 하고, 성자는 당신 ‘사랑의 성령’ 안에서 그것을 너희에게 나누어 주신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광선이 창문의 형태화 색채와 (전체적 구도를 드러내듯이 하느님의 은총도 예수님을 통해, 예수님에 의해, 너희에게 이를 수 있으며, 너희 안에서 바로 예수님의 의도 및 그분의 형상 자체를 재현한다. 그리하여, 그분 자신의 ‘위격’과 더욱 닮아가도록 너희를 형성한다.
3. 하느님의 생명은 오직 예수님의 형상으로 너희에게 올 수 있을 뿐이다. 이 생명이 너희 안에서 자랄수록 너희는 그만큼 더 그분을 닮게 되어, 참으로 그분의 작은 형제들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4. 은총을 통해 성부께서는 너희에게 더욱 더 당신 자신을 나누어 주시고, 성자는 너희를 당신과 닮게 하시고, 성령께서는 너희를 변화시키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삶의 관계를 맺어 주신다. 그래서 점점 더 힘차고 활동적인 삶으로 변화되는 것이니, 이는 바로 지존하신 성삼께서 은총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안에 당신 거처를 잡으시는 까닭이다.
5. 이러한 은총적 삶 안에는 너희 천상 엄마와의 관계도 포함된다.
6. 나는 참으로 예수님과 너희의 엄마이기에, 내 아들 예수님과 너희 사이에서 중재 활동을 한다. 이는 내 신적 모성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7. 예수님의 엄마인 나는 내 성자께서 너희에게 가실 수 있도록 하느님이 뽑으신 도구이다. 이 첫 중재 행위가 내 동정의 태중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8. 너희의 엄마인 나는 너희가 나를 통해 예수께 갈 수 있도록 그분이 뽑으신 도구이다.
9. 너희와 내 아들 예수님 사이에서 나는 진정 은총의 중재자이다. 그러므로 성부의 품에서 흘러나오고 성자께서 얻어 내시어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을, 내 작은 아기들에게 분배하는 것이 내 임무이다.
10. 내 모든 자녀들에게 은총을 분배하되, 각자에게 특별히 필요한 은총을 나누어 주는 것도 내 임무이니, 엄마는 그것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1. 나는 어느 때나 나의 이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게 자신을 온전히 맡긴 아들들에 대해서만 완전히 할 수 있다. 특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들인 너희들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있으니, 봉헌을 통해 너희 자신을 내게 온전히 맡겼기 때문이다.
12. 나는 너희를 예수께로 인도하는 길이다.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한 지름길이요, 꼭 필요한 길이다. 이 길을 따라가기를 거부한다면 너희의 여정 동안 길을 잃을 위험이 있는 것이다.
13. 오늘날에는 예수께 이르는 데 있어서 내(존재)가 걸림돌이 된다고 여기면서 나를 뒷전으로 밀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너희와 내 성자 사이에서 중재하는 나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4. 그래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무수한 내 아들들이 그분께 다다르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다. 그들이 만나는 예수는 흔히 인간적인 추구라는 것의 결과여서, 자신들의 갈망과 욕구에 부응하는 존재, 자신들의 척도로 만들어낸 예수일 뿐이다. (그러니) 참으로 하느님의 성자이시며 티없이 순결한 너희 엄마의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결코 아닌 것이다.
15. 신뢰를 가지고 너희 자신을 내게 맡겨라. 그러면 내가 은총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할 수 있으니, 너희가 충실하게 남아 있게 된다. 날마다 내 성자께서 가신 길로 너희를 인도하리라. 그분이 너희 안에서 완전히 자라실 수 있게 말이다.
16. 그것이 바로 나의 위대한 ‘사업’이기에 지금도 침묵 중에 광야에서 수행하고 있다. 너희는 은총의 중재자인 나의 힘찬 활동으로 서서히 그리스도로 변화되어, 너희를 기다리는 사명에 합당한 사람들이 되리라. 그러니 용기를 가지고 너희 천상 엄마가 지시해주는 길로 나아가거라.
일치의 길
1. 내 원수가 여기서 자신의 지배권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확장했는지 보아라. 그는 너무나 많은 내 자녀들을 숫제 하느님 없이 살아가도록 이끄는가 하면, 무신론이니 신이교주의니 하는 독으로 유혹하기도 앴다.
2. 이 시대, 이런 장소에서는 지난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보다도 교회가 총력을 기울여 교회 일치의 힘을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예수께서 하나인 교회를 세우신 까닭이다. 그렇게 해야 ‘복음’의 빛이 방향을 잃고 헤매는 만민에게 미칠 수 있는 것이다.
3. 나는 일치의 길이다.
4. ‘세례’를 통해 내 아들 예수님의 생명에 결합된 모든 사람을, 상호간의 사랑, 화합, 존중 및 완전한 일치로 돌아가게 이끄는 것이 어머니로서의 나의 역할이다.
5. 어떤 이들은 바로 그리스도교 재일치를 보다 용이하게 하리라는 착각에 빠져, 너희 천상 엄마(의 존재)를 뒷전으로 밀어내고자 했다. 그러나 그렇게 나를 밀어냄으로써 오히려 새롭고 더욱 심각한 장애가 발생했으니, 사실 ‘가톨릭 교회’ 내부에도 불일치가 침투한 것이다.
6. 그리스도인들의 진정한 재일치는 오직 완전한 진리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진리는 다만 ‘가톨릭 교회’ 안에서만 온전히 보전되어 왔다. 따라서 가톨릭 교회가 이를 (계속) 보전하고 지키면서 두려움 없이 만민에게 선포해야 한다.
7. 진리의 빛이야말로 예수께서 세우신,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의 품으로, 나의 무수한 자녀들을 이끌어 올 것이다.
8. 그리스도인들의 진정한 재일치는 오직 완전한 애덕 안에서만 가능하다.
9. 그런즉, 그 누가 너희 천상 엄마보다 더 잘 너희를 도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서로 떠받쳐 주고 서로 알며 존중하도록 할 수 있겠느냐? 그리스도인들의 진정한 재일치는 오로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적 회개와 정화의 노력을 (함께) 할 때만 가능하다.
10. (게다가) 하느님의 뜻은 바로, 모두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런즉, 그 누가 나보다 더 잘 내 자녀들을 도와, 이 힘든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하겠느냐?
11. 너희에게는 내가 일치의 길이다. 모든 교회가 나를 받아 들일 때, 그때는 엄마인 내가 내 아이들을 한 가정의 따스함 안으로 다시 모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12.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톨릭 교회’ 안에서 재일치하는 것은, 티없는 내 성심이 세상에 개선하게 될 때와 맞아 떨어질 것이다. 그렇게 다시 하나로 모인 교회는, 새로운 ‘성령 강림’의 광채에 싸여 세상 만민을 쇄신할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되리라.
13. 세상 역시 성부께서 보내주신 분을 믿으며 ‘사랑의 성령’ 안에서 완전히 새로워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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