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아침기도와 저녁기도를 받치고 있는데 맞는 방법인지요.... | 카테고리 | 천주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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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수신 | 작성일2007-12-04 | 조회수573 | 추천수4 | 신고 |
매일 미사책에 나오는 성경과 복음을 일고 묵상하시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 됩니다.
말씀하신 대로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를 바치는 것도 참 좋다고 생각 합니다.
매일미사책 뒤의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에는 덧붙여 아름다운 추가 기도문이 있어 아침저녁 따로 기도하실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만, 바쁘신 분들은 기도서에 있는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만 바치실 수도 있겠습니다.
나아가 매일 삼종기도와 하루에 묵주기도 [5]단 이상을 추가로 바치실 수 있다면 더욱 알찬 기도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매일 미사문을 읽으신다니 복음을 읽으시고 묵상을 한 후 한가지 기도를 생각하신 후 그날 하루는 복음의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보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좀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그런데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항상기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식사할 때 식사 전(후)기도를 바치실 수 있고, 일을 시작할 때, 일을 마칠 때, 좋은 일이 있을 때, 나쁜 일이 있을 때, 길을 걸을 때,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만나고 나서, 차를 타고 갈 때, 단순한 작업을 반복할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날 때는 그들을 위하여, 누군가 밉게 느껴질 때는 주님의 도움으로 용서를 청하며, 우리의 마음 속을 다 알고 계신 하느님아버지께, 또는 우리를 위하여 고통을 받으시고 죽은신 예수님께 때론 길게, 때론 짧게, 때로는 기도서에 써 있는 대로 때로는 마음 속에서 느끼는대로, 감사하고 싶을 땐 감사하고, 바라는 것이 있을 때는 바라는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힘들 때는 힘들다고 하소연도 하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도움도 구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모든 기도를 하느님께서 다 들어 주시고 님이 생각 하시는 것보다 더 좋은 것들로, 님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좋은 때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가 응답받고 있지 않다고 느낄 때는 인내로서 기도하고, 기도가 힘들 때는 어린아이가 아버지에게 이야기 하듯 짧게라도 기도 하시고 주무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성령께서 사랑으로 인도하시어 더 좋은 기도방법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침묵 가운데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아직 관상이라고 부르는 그 경지에 다다르지는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만, 이렇게 항상 기도하며 살다보니 어떤 때는 졸면서 기도를 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분심에 빠져 헤메며 기도를 하기도 하지만, 기쁨과 감사도 저절로 되고 행복한 일도 많아졌습니다. 또, 하는 일이 안될 때도 있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기도 하시는 가운데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경험하시고 행복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당신의 팔을 펴시어 님을 이끌어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길 기도 합니다.
"우리의 청원기도는 하느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가톨릭 교리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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