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티로 임금에게 내리는 심판 띠로의 왕에게 내리신 말씀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2 "너 사람아, 띠로의 우두머리에게 일러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네가 으쓱해 가지고, 나는 신이다, 바다 한가운데 군림한 신이다, 하면서 속으로 신이라도 된 듯 우쭐댄다마는 그러나 너는 신이 아니요 사람이다.
3 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 3 그렇다. 너는 다넬보다 슬기롭다. 아무리 깊이 숨은 길도 너는 다 안다.
4 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4 너는 슬기롭고 현명하여 재산을 모아 창고를 금은으로 가득 채웠다.
5 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5 무역 기술이 썩 좋아 재산이 많이 모이니까 그 재산 때문에 그만 네 마음은 거만해졌다.
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6 너는 속으로 신이라도 된 듯 우쭐댔다. 그래서 주 야훼가 말한다.
7 그러므로 나 이제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그들이 칼을 빼들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너의 영화를 더럽히며 7 나 이제 뭇 민족 가운데서도 가장 사나운 외국인을 끌어들여 너를 치게 하리라. 그들은 칼을 들어 너의 재치로 만든 미술품을 부수고, 너의 영화를 짓밟으리라.
8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그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8 너를 구렁에 처넣어, 바다 가운데서 무참히 죽게 하리라.
9 너를 학살하는 자 앞에서도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 할 수 있겠느냐? 너는 너를 살해하는 자들의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9 너를 죽이는 사람이 앞에 닥쳐도 너는 감히 자신을 신이라 하겠느냐? 사람 손에 죽으면서도 신일 수 있겠느냐! 아니다. 어디까지나 너는 사람이다.
10 너는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0 너는 외국인들 손에 할례받지 않은 사람이 죽듯이 죽어가리라. 내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티로 임금을 위한 애가
1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12 “사람의 아들아, 티로 임금을 두고 애가를 불러라. 그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완전함의 본보기로서 지혜와 더없는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12 "너 사람아, 너는 띠로 왕의 죽음을 애도하여 이렇게 읊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너는 슬기가 넘치고 더할 나위 없이 멋이 있어 정밀하게 판 옥새를 받아 가지고
13 하느님의 동산 에덴에서 살았다. 너는 홍옥수와 황옥 백수정과 녹주석과 마노 벽옥과 청옥과 홍옥과 취옥 온갖 보석으로 뒤덮였고 너의 귀걸이와 네가 걸친 장식은 금으로 만들어졌는데 네가 창조되던 날 그것들이 모두 준비되었다. 13 하느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 홍옥수, 황옥, 백수정, 감람석, 얼룩마노, 백옥, 청옥, 홍옥, 취옥, 온갖 보석들로 단장했었다. 네가 생겨나던 날, 이미 금패물과 보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14 나는 우람한 커룹을 너에게 보호자로 붙여 주었다. 너는 하느님의 거룩한 산에 살면서 불타는 돌들 사이를 거닐었다. 14 나는 빛나는 거룹을 너에게 붙여 보호자로 삼고 하느님의 산에 두어, 불붙은 돌들 사이를 거닐게 하였다.
15 너는 창조된 날부터 흠 없이 걸어왔다. 그러나 마침내 너에게서 불의가 드러났다. 15 너는 생겨나던 날부터 하는 일이 다 완전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너에게서 죄악이 드러났다.
16 너의 그 큰 장사 때문에 너는 폭행을 일삼으며 죄를 지었다. 그래서 나는 너를 더럽게 여겨 하느님의 산에서 쫓아냈다. 보호자 커룹이 너를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사라지게 하였다. 16 너는 정신없이 무역을 하다가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을 넘치게 저질렀다. 그리하여 나는 너를 하느님의 산에서 쫓아내었다. 보호자 거룹은 불붙은 돌들 사이에서 너를 사라지게 하였다.
17 너의 아름다움으로 네 마음이 교만해지고 너의 영화 때문에 너는 네 지혜를 타락시키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너를 땅바닥에 내던지고 임금들의 구경거리로 내놓았다. 17 너는 스스로 잘났다 하여 거만해졌다. 영화를 누리다가 슬기를 쏟아버렸다. 그리하여 나는 너를 세상으로 쫓아내어 세상 왕들의 구경거리로 만들었다.
18 너의 그 많은 죄와 부정한 장사로 너는 네 성소들을 더럽혔다. 그래서 내가 네 한가운데에서 불이 나와 너를 살라 버리게 하였고 구경하는 모든 이의 눈앞에서 너를 땅바닥의 재로 만들어 버렸다. 18 네가 목구멍까지 찬 악과 불공평한 무역으로 너의 성소들을 더럽혔으므로 너에게서 나온 불로 너를 삼키게 하리니, 너는 땅 위에 잿더미로 남아 모든 사람의 구경거리가 되리라.
19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를 아는 이들이 모두 네 소식에 질겁하는 가운데 너는 공포를 일으키며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19 뭇 민족들 가운데서 너를 아는 사람은 모두 네 모습을 보고 놀랄 것이다. 너는 졸지에 망하여 아주 없어지고 말리라.'"
시돈에 내리는 심판 시돈에 내리신 말씀
20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0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1 “사람의 아들아, 시돈으로 얼굴을 돌리고 그곳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21 "너 사람아, 시돈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22 너는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시돈아, 나 이제 너를 대적하여 네 가운데에서 내 영광을 드러내리라. 내가 그 성읍에 벌을 내려 내 거룩함을 드러내면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22 그를 쳐 이르는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너 시돈을 쳐, 네 가운데서 내 영광을 들날리리라. 내가 그 성에 벌을 내리는 것을 보고 내가 야훼임을 사람들이 알게 되리라. 내가 사람과 다름을 거기에서 드러내리라.
23 나는 그 성읍으로 흑사병을 보내고 거리마다 피가 흥건하게 하리라. 사방에서 일어난 칼로 살해된 자들이 그 성읍 안에서 쓰러지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되리라. 23 내가 그 성에 염병을 퍼뜨리리니, 거리마다에서 사람들이 피를 토하며 죽으리라. 사방에서 적이 쳐들어와 칼로 무찌르리니, 거리마다 시체가 굴러다니리라. 그제야 내가 야훼임을 사람들이 알게 되리라.
24 이제 이스라엘 집안을 비웃는 사방 모든 민족들에게서, 다시는 그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찔레나 그들을 아프게 하는 가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24 그리하여 이제까지 이스라엘 족속을 멸시하던 주위의 모든 민족이 다시는 가시로 찌르지 아니하고 갈대로 할퀴지 아니하리라.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에 내리는 약속
25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 민족을 그들이 흩어져 사는 민족들에게서 모아 올 때, 나는 겨레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 안에 내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집안은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25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 족속을 뭇 백성 가운데 흐트러뜨렸다가 다시 모아들이면 과연 내가 사람과 다르다는 것이 뭇 민족들 앞에 드러나리라.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주어 대대로 내려온 땅에 그들은 다시 정착할 것이다.
26 그들은 집을 짓고 포도밭을 가꾸며 그 땅에서 평안히 살 것이다. 사방에서 그들을 비웃는 모든 민족들에게 내가 벌을 내리면, 그들은 평안히 살 것이다. 그제야 그들은 내가 주 그들의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26 안심하고 그 땅에서 살며 집을 짓고 포도를 심을 것이다. 저희를 멸시하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내가 벌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안심하고 살 것이다. 그제야 내가 저희의 하느님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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