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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교리서

14. 세례 준비기와 그리스도교 입교

[선교교령] 14.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그리스도 신앙을 받은 사람은17) 전례 예식으로써 세례 준비기로 받아들여진다. 세례 준비기는 단순히 교리계명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 생활을 가르치는 기간으로서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수련기이다. 이때에 제자들은 자기 스승이신 그리스도와 결합된다. 그러므로 예비 신자들은 구원신비에 적절히 참여하고 복음 생활을 실천하며 계속 이어지는 시기에 따라 거룩한 전례를 거행하며,18) 하느님 백성의 신앙전례사랑의 생활로 들어서야 한다.
그런 다음에 그리스도교 입교 성사들을 통하여 어둠의 권세에서 해방되고19)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묻히고 함께 부활하여20)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성령을 받아,21) 주님죽음부활기념제를 하느님의 모든 백성과 함께 거행한다.
사순 시기와 부활 시기전례를 복원하여 예비 신자들의 마음을 파스카 신비의 거행에 맞추어 그 장엄 예식 안에서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께 다시 태어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저 그리스도교 입교는 세례 준비기에 교리 교사들이나 사제들만이 아니라 신자 공동체 전체가, 특별히 대부 대모 들이 돌보아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예비 신자들은 처음부터 자기가 하느님의 백성에 소속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한 교회 생활은 사도 생활이므로 예비 신자들도 생활의 증거와 신앙 고백으로 복음화교회 건설을 위하여 적극 협력하도록 배워야 한다.
끝으로 예비 신자들의 법적 지위는 새 교회 법전에 분명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그들은 이미 교회와 결합되어 있으므로22) 이미 그리스도의 집에 있고23) 또 드물지 않게 이미 믿음과 바람과 사랑의 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