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나다’ 또는 ‘있는 자’라는 ‘하느님 이름’은,
인간이 죄를 지어
하느님께 불충했고 그에 따라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는데도 “천대에 이르기까지
자애를 베푸시는”(탈출 34,7)
하느님의 신의를 드러낸다. 당신의 아드님을 내어 주시기까지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자비가 풍성하신”(에페 2,4) 분이심을 알려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자 당신의 목숨을 내주심으로써, 바로 당신께서 ‘하느님 이름’을 가지고 계심을 알려 주신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요한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