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 삼위일체
교의를 정형화하고자
교회는
철학적 개념들의 도움을 받아 ‘실체’(substantia), ‘위격’(persona 또는 hypostasis), ‘관계’(relatio) 등의 고유한 용어들을 발전시켜야만 하였다. 이렇게 하여
교회는
신앙을
인간적 지혜에 종속시키기보다, 오히려 이제부터는 “인간적인 방식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무한히
초월하는”
(63) 형언할 수 없는
신비까지도 의미하게 된 이 용어들에, 새롭고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