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앞서 이 훌륭한 유산을 간직하십시오. 이를 위하여 나는 살아 싸우고 있으며, 이 유산과 더불어 죽기를 원합니다. 이 선물은 나에게 모든 악을 견디고 모든 즐거움을 하찮게 여기게 합니다.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대한
신앙 고백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에게 이 신앙을 맡깁니다. 이제 이 신앙으로 나는 여러분을 물속에 넣었다 들어 올릴 것입니다. 내가 맡기는 이 신앙은 여러분 생애의 동반자와 보호자가 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오직 한
하느님과 그 권능만을 드립니다. 이
하느님께서는 삼위가 한 분으로
존재하시며, 서로 구별되는 방식으로 삼위를 포함하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실체나
본성의 차별도 없고, 올려 주는 우월함도, 낮추는 열등함도 없는
하느님이십니다.……세 무한한
위격이 하나의 무한한 동질성을 이루는 것입니다. 각 위를 그 자체로 볼 때에도 온전한
하느님이시고……삼위를 함께 생각할 때에도
하느님이십니다.……삼위의 광채가 나를 감싸지 않으면 그 단일성을 생각할 수조차 없고, 그 단일성이 나를 사로잡지 않으면 나는 삼위를 생각할 수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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