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서 DOCT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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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편 신앙 고백

교회 교리서
제 2 부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 제 1 장 천주 성부를 믿나이다 제1절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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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림

315 하느님께서는 세계와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그 안에 당신의 전능하신 사랑과 지혜에 대한 첫 번째이며 보편적인 증거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창조를 목표로 하는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에 대한 첫 번째 예고를 안배해 두셨다.
316 창조의 업적을 성부께 돌리기는 하지만 성부, 성자, 성령께서 창조의 유일하고 분리될 수 없는 근원이시라는 것 역시 신앙진리이다.
317 하느님 홀로 자유로이, 직접적으로, 어떤 도움도 없이 세계를 창조하셨다.
318 어떤 피조물도 말 그대로 ‘창조’에 필수적인 무한한 능력을 가지지 못한다. 곧,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에 존재를 부여하고 만들어 내는 능력(‘무에서’ 존재를 불러낼 능력)이 피조물에게는 없다.(159)
31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함께 나누시려고 세계를 창조하셨다. 당신의 진선미에 참여하는 바로 이 영광을 위하여 피조물들을 창조하신 것이다.
320 세계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당신의 강력한 말씀으로 지탱하시는”(히브 1,3) 분이신 당신 ‘말씀’을 통하여, 그리고 “생명을 주시는 창조주”이신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이 세계를 계속 존재하게 하신다.
321 하느님의 섭리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지혜와 사랑으로 모든 피조물을 그들의 궁극 목적에까지 이끌어 가시는 배려이다.
322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섭리에 자녀답게 우리를 맡기도록 권고하시며,(160) 베드로 사도는 이를 다시 반복한다.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1베드 5,7).(161)
323 하느님께서는 피조물들의 활동을 통해서도 섭리하신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자유롭게 당신의 계획에 협력하게 하신다.
324 하느님께서 물리적 악과 윤리적 악을 허락하시는 것은 신비이다. 이 신비는 악을 물리치려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밝혀진다. 만일 영원생명 안에서만 완전히 깨닫게 될 그러한 길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악에서조차 선을 끌어내지 않으신다면 악을 허락하실 리 없다는 것을 우리는 신앙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