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 남자를 모르면서도
마리아는,
성령의 힘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리라는 잉태 예고를 받았을 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144) 확신하며, “믿음의 순종으로”
(145) 응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이처럼
마리아는
하느님 말씀에 동의함으로써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었다.
마리아는 온전한 마음으로 아무런 죄의 거리낌도 없이
하느님의
구원 의지를 받아들이고, 당신 아드님의 인격과 활동에 당신 자신을 온전히 바쳐, 전능하신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드님 밑에서 아드님과 함께
구원의
신비에
봉사하였다.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