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8 마리아의 동정 잉태에 대하여 마르코
복음이나
신약 성경 서간들이 침묵을 지키기 때문에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이것이 단지 전설이거나,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학적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아닌가
의심을 품을 수도 있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이렇다.
예수님께서
동정녀 몸에 잉태되셨다는
신앙은 비그리스도
신자와
유다인들과
이교인들의 강력한 반대와 비웃음과 몰이해에 부딪혔다.
(159) 이 동정 잉태는
이교 신화의 영향을 받았거나, 그 시대의 생각에서 따온 것이 아니다. 이 사건의 의미는 “신비들의 내적 연관성”
(160) 안에서, 그리고
강생에서
파스카 사건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 안에서 바라보는
신앙으로써만 이해할 수 있다.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는 일찍이 이러한 연관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했다. “이
세상의 통치자는
마리아의
동정성과 출산을 몰랐으며,
주님의
죽음도 몰랐습니다. 이 세 가지 빛나는
신비는
하느님의 침묵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