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과 그들의 영적 지도자들의 눈에 ‘율법 교사’(랍비)로 비쳐졌다.
(365) 예수님께서는 종종 율법 교사들의 율법 해석 방식으로 이론을 펴신다.
(366) 그러나 동시에 율법 학자들과 충돌하셨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해석을 그들의 해석 범주 안에서 제시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그분께서 자기들의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태 7,29).
모세에게 글로 쓰여진 율법을 주시기 위하여 시나이 산에서 울려 퍼졌던
하느님의 말씀이,
행복 선언을 하신 산 위에서
예수님을 통해 다시 들리는 것이다.
(367) 그 ‘말씀’은 율법을 없애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방식으로 궁극적 해석을 내려 율법을 완성하신다.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마태 5,33-34). 이러한 하느님의 권위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368) 바리사이들이 고집하는 일부 “사람의 전통”
(369) 을 비난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