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죄에 다시 떨어지는 사람들이 이 무서운 잘못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아야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신 것은 우리의
죄인 만큼, 타락과 악에 빠지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마음 안에서, 그들 안에 계신
하느님의 아들을 거듭
십자가에 못 박고 욕을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우에 우리의 죄가
유다인들의 죄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도들의 증언대로, 만일 “그들이 깨달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1코린 2,8)이지만, 우리는 오히려
주님을 안다고
고백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의 행위를 통해서 그분을 부정하면, 그것은 말하자면 그분을 우리의 손으로 죽이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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