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9 예수님께서 죽임을 당하신 일은 불행한 상황들 때문에 생겨난 우연한 결과가 아니었다.
베드로 사도가
성령 강림 날의 첫
설교 때부터
예루살렘의
유다인들에게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예수님이 넘겨지셨다(사도 2,23)고 설명했듯이,
예수님의
죽음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신비에 속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성경의 이러한 어법은
예수님을 넘겨준
(440) 사람들이
하느님께서 미리 써 놓으신 각본을 수동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