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9 인류를 위한
성부의
사랑을
인간으로서 당신 마음에 받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요한 13,1).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기”(요한 15,13) 때문이다. 이처럼 고난과
죽음으로
예수님의 인성은 인류의
구원을 바라시는
하느님 사랑의
자유롭고 완전한 도구가 되었다.
(470) 과연
예수님께서는 당신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또 아버지께서 구하기를 원하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당신
수난과
죽음을
자유로이 받아들이셨다.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요한 10,18). 그러므로
하느님의 아들은 가장
자유롭게 스스로
죽음을 향해 나아가셨다.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