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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편 그리스도 신비의 기념

교회 교리서
제 2 부 교회의 일곱 성사 제 4 장 그 밖의 전례 거행 제1절 준성사(sacramen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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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성사의 특징

1668 교회는 특정 직무와 신분, 신자 생활의 매우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에게 유익한 물건 등을 성화하고자 준성사를 제정했다. 준성사주교들의 사목적 결정에 따라 한 지방이나 한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고유한 필요와 문화, 역사에도 부응할 수 있다. 준성사에는 언제나 기도가 포함되며, 흔히 안수, 십자 성호, (세례를 상기시키는) 성수 뿌림 같은 일정한 표징이 따른다.
1669 준성사의 거행은 세례로 받은 보편 사제직에 속한다. 세례 받은 사람은 모두 그 자신이 ‘복’이 되어야 하며(2) 남을 축복해야 한다.(3) 그러므로 평신도들이 집전할 수 있는 축복 예식들도 있다.(4) 그러나 교회 생활과 성사 생활에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진 축복서품 성직자들(주교, 사제, 부제)만 할 수 있다.(5)
1670 준성사는 성사가 베푸는 것과 같은 성령은총을 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교회기도를 통하여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은총에 협력하도록 결심하게 한다. “성사와 준성사전례는 잘 준비된 신자들에게 생활의 거의 모든 사건이 그리스도수난죽음부활파스카 신비에서 흘러나오는 하느님은총으로 성화되게 한다. 이 신비에서 모든 성사준성사가 그 효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또한 거의 모든 사물을 목적에 맞게 올바로 사용하면 인간 성화를 이루고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어 있다.”(6)